[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업계 내 리테일 부문 후발주자인 우리투자증권이 오는 9월 해외주식 중개서비스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나선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오는 9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우리WON MTS'에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를 추가하고, 리테일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이 합병하면서 출범했다. 이후 지난 2월 13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증권회원 전환을 승인받으면서 주식위탁매매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3월 31일 우리WON MTS를 정식 출시하고, 국내 주식 중개 서비스를 개시했다.
우리WON MTS는 빠른 주문 체결과 실시간 시장분석 기능을 통해 전문투자자 수준의 정보 접근성을 제공한다. 또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맞춤형 콘텐츠, 개인화 알림시스템, 실시간 뉴스 연동 기능 등 여러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5월경 비대면 계좌 해지, 예금담보대출 신청·상환 등의 서비스를 우리WON MTS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CMA홈페이지에서는 예금담보대출 신청·상환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가 이관된 후 기존에 운영되고 있던 우리종합금융 앱은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향후 '우리WON MTS'를 단순한 주식거래 앱을 넘어 해외주식·채권, 연금, 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종합 디지털 금융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AI콘텐츠 고도화, 차별화된 금융정보 제공,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등 고객 중심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