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민생경제 및 여신금융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현장간담회' 현장 (사진=박영선 기자)
2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민생경제 및 여신금융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현장간담회' 현장 (사진=박영선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영선 기자] 국민의힘과 여신금융협회가 업계 주요 관계자들과 '민생경제 및 여신금융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국회의원 3명은 2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를 방문해, 민생경제와 여신금융업 발전을 위한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민국 의원(경남 진주시을, 재선)과 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4선)을 비롯, 이헌승 의원(부산 부산진구을, 4선)이 참석해 중소기업 및 서민경제와 밀접한 여신금융업계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여신금융업계에서는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을 비롯해 김재관 KB국민카드 사장,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 김덕환 현대카드 사장,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 등이 참석했고, 캐피탈사와 신기술금융사 대표 등 여전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해 여신금융업계 현장 의견과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2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민생경제 및 여신금융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현장간담회' 현장.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 강민국 의원, 이헌승 의원 (사진=박영선 기자)

토론에 앞서 국민의 힘 간사인 강민국 의원은 "트럼프 2.0 정부 출범 이후 세계 정세가 시계제로이며, 중국발 리스크로 인해 대한민국 경제도 안갯속으로, 고금리 공급과 고유가에 따른 민생 경제도 굉장히 어려운 지경"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서민금융 지원 허브 역할을 하는 여신금융업계가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라며 이번 자리가 업계를 정책적으로 또는 입법적으로 지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은 "카드업계가 국민들과 소상공인들에게 원활한 자금 순환을 위해 많은 힘을 보태고 있고, 캐피탈 업계도 적기 자금 공급에 대한 주역의 역할을 맡아 우리 경제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신기술 금융사들도 혁신 벤처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어 미래 먹거리 창출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고 짚었다. 

이어 "트럼프 신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해 우리 경제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이고, 상당 기간 경기가 위축돼 여신금융협회도 만만치 않은 리스크에 맞닥뜨리고 있을 것"이라며 "서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 및 혁신 벤처기업 등에 대한 투자 역할을 하고 있는 여신금융업계의 현장 의견에 대해 정부와 협의해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최근 금융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영 환경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유동성 확보로 실물 부분에 대한 자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국회에서도 여신금융업계가 중소기업과 서민에 대한 자금 공급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혁신 금융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자유토론에서 여신금융 업계 관계자들은 신용카드사의 지급결제 전용계좌 허용, 카드결제 범위 확대, 캐피탈사의 자동차금융 플랫폼 활성화, 신기술금융사의 투자범위 확대 등을 건의했다. 

토론 이후 이현승 국민의힘 위원은 "오늘 현장 목소리를 들으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신 점 감사드린다"며 "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해 필요한 정책과 입법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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