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 ES90 (사진=볼보차코리아)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볼보자동차가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대형 전기차 'ES90'을 공개했다.

ES90은 듀얼 엔디비아 드라이브 AGX 오린 프로세서를 탑재해 볼보차 역사상 가장 강력한 코어 컴퓨팅 성능을 발휘한다. 초당 508조회 연산이 가능해 신속정확한 인공지능(AI) 기반 능동형 안전 기술, 배터리 관리 시스템 최적화 등을 지원한다. 무선소프트웨어업데이트는(OTA)도 제공해 주행 성능, 안전 장비, 커넥티비티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여기에 1개의 라이다, 5개의 레이더, 7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센서 시스템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장애물을 감지하고, 충돌 회피를 위한 선제적 안전 조치를 활성화 한다. 앤더스 벨 볼보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ES90은 시장에서 가장 진보한 전기차이자,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발전하는 차량(SDV) 개념을 실현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브랜드 최초로 800볼트(V) 기술을 적용해 유럽 기준 1회 충전 최대 700킬로미터(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350킬로와트(kW) 초고속 충전을 이용할 경우 10분 만에 3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볼보차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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