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전날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NXT) 출범과 관련해 거래대금 증가 효과로 인해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5일 김지원 연구원은 "지난 4일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가 출범했다"며 "발기인인 한국금융투자협회 및 주요 증권사들과 일부 IT기업들 중심으로 출자하며 주주로 구성했고, 납입자본 기준 1461억원, 결손금 제외 자본총계는 1339억원으로 한국거래소 자본 구조처럼 발생된 이익의 상당수는 이익잉여금 내 준비금 및 이익적립금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전날 첫 출범을 마친 NXT는 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스트리, LG유플러스, S-Oil, 골프존,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컴투스 등 10종목이 거래됐다. 교보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KB증권, LS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 14개 증권사는 출범일에 맞춰 모든 시장의 거래에 참여했다. 신한투자증권, 신영증권, 메리츠증권 등 14개 증권사들은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에 먼저 참여 후 추후 메인 마켓에 참여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출범 첫날 총 10개 종목의 NXT 거래대금은 약 202억원으로 한국거래소(KRX) 포함 총 시장 거래대금 891억원 중 22.7%를 차지했다"며 "시행초기로 아직은 기존 KRX 거래소에 비교하기 이른 수준이지만, NXT는 정규마켓보다는 프리마켓 및 에프터마켓 중심으로 거래대금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체거래소 거래대금 약 202억원 중 애프터마켓 거래대금은 약 113억원으로 과반 이상이 정규마켓 이후에 발생했다"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거래대금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0.4%와 35.3%인 점에서 알 수 있듯 대체거래소 거래대상 확대가 이뤄질 경우 코스닥 종목 중심으로 거래대금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유관기관 비용으로 일부 증권사는 국내부문 수수료율을 인하했지만 그보다 거래대금 증가 효과가 작용해 증권사들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오전 8~오후 8시 주식 거래"···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
- 대신증권, ATS 출범 맞춰 영업지원센터 운영 시간 연장
- 미래에셋증권, 복수 거래소 체제 위탁매매 전산 시스템 준비 완료
- 거래소, 'ATS 출범'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신규호가 도입
- 대체거래소 출범 맞춰 '자본시장법 개정안' 국회 통과
- 한투證, NXT 도입 맞춰 수수료 개편
- 현대차증권, '코리니'와 미국 부동산 투자자문 업무협약
- 미래에셋증권, MTS·HTS 시스템 오류 발생···주문 체결 조회 지연
- "네이버, 쇼핑 수수료 정책 시행···내년 이익 효과 기대"-메리츠證
-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 "토큰증권 테스트베드 플랫폼 6월 가동"
- 금감원, 미래·키움·한투證 주식거래 전산 오류 현황 파악 나서
- "농심, 라면·스낵 등 주요 제품 가격 인상 효과 기대···목표가↑"-LS證
- 넥스트레이드, 대량·바스켓 매매 시스템 운영 지연···이달 말 개장 목표
- 다올자산운용, 美 '유니언스테이션' 소송 합의···5억500만달러 확보
- 한국거래소, 주식거래 시스템 7분간 오류 발생···"원인 파악 중"
- 넥스트레이드, '1주로 고의적 상·하한가 형성' 적발···"모니터링 강화"
- 금감원, 프리마켓 주가 급등락 경고···투자자 주의 당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