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강남점, 식품관 전면 새 단장···'신세계 마켓' 연다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식품관 내 슈퍼마켓을 새로 단장해 오는 28일 '신세계 마켓'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연다고 27일 밝혔다.

슈퍼마켓 리뉴얼은 2009년 이후 16년 만으로, 600평(약 1980㎡) 규모로 재탄생했다. 지하 1층에 위치한 슈퍼마켓은 △신선식품 매장 △프리미엄 가정식 전문관 △그로서리(식료품) 매장 등 세 구역으로 나눠진다.

신선식품 코너에서는 계약 재배나 지정 산지를 통한 기획 상품과 자체 브랜드(PL)를 대폭 강화했다. 기존의 반찬 코너는 면적을 70% 넓히고 밑반찬 중심에서 벗어나 접대용 일품 요리, 선물용 반찬, 당뇨 환자식 등 케어 식단까지 확대했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조서형 셰프의 반찬 브랜드 '새벽종'이 단독 입점하고, 우정욱 셰프의 새 간편식 브랜드 '수퍼판 델리'도 단독 론칭한다.

그로서리(식료품) 매장에서는 이탈리아 '타르투플랑게'의 생(生) 트러플을 오프라인 채널 단독으로 판매한다. 프랑스 캐비아 브랜드 '프루니에'의 캐비아와 호주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 '마켓 레인'의 원두도 유통업계 최초로 공식 판매한다.

이 외에도 식재료를 세척·손질하는 서비스는 물론 쌀을 즉석에서 원하는 만큼 도정해주거나 '나만의 육수팩'을 만들어 주는 특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블랙 다이아몬드 이상 VIP 고객에게는 결제한 장바구니를 쇼핑이 끝날 때까지 냉장·냉동 보관하는 서비스, 발렛 라운지까지 짐을 들어주는 포터 서비스, 전용 계산대 등의 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F&B(식음료) 매장도 추가로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