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2500선에 마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정부효율부(DOGE)에 공동수장으로 지명된 랄마스와미가 반도체 보조금 지급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말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3%대 하락 마감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7.30p(0.69%) 내린 2503.0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p(0.06%) 하락한 2518.82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8억원, 3693억원어치 팔아치웠고, 기관이 2958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21억1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20%), 제조업(-1.72%), 화학(-1.56%), 운수장비(-0.97%), 종이목재(-0.10%), 기계(-1.03%), 의료정밀(-0.77%) 기계(-1.03%) 등이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반도체 보조금 재검토 가능성에 하락 출발했고, 사장단 인사 발표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3.43% 하락 마감했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4.97%), LG에너지솔루션(-1.35%), 기아(-3.08%), 현대모비스(-1.20%), POSCO홀딩스(-1.65%), 현대모비스(-1.20%) 등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58%), KB금융(2.81%), 셀트리온(1.25%)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5p(0.17%) 내린 692.00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0.65p(0.09%) 오른 693.80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에코프로비엠(-3.57%), 에코프로(-1.26%), HLB(-0.93%), 엔켐(-1.83%), 삼천당제약(-0.76%), 리노공업(-2.42%), HPSP(-8.17%) 등이 하락 마감했다. 알테오젠(2.86%), 리가켐바이오(1.91%), 휴젤(5.02%), 클래시스(3.53%), 레인보우로보틱스(8.90%) 등은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트럼프 당선인이 트루스소셜에서 취임직후 관세도입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임을 언급한데에 이어 오늘은 정부효율부 공동수장으로 지명된 랄마스와미가 X 계정에서 CHIPs 반도체보조금 지급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하며 증시에 영향을 줬다"며 "행정부 출범 전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와 내각에 지명된 주요 인사들의 발언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며, 삼성전자는 오늘 사장단 인사를 통해 경영진 쇄신을 발표했음에도 기대감 전혀 반영되지 못하면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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