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내 금리 내린다" 기대감에 사흘째 랠리···엔비디아 3.8%↑
뉴욕증시, "연내 금리 내린다" 기대감에 사흘째 랠리···엔비디아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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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46%↑· S&P500 1.03%↑· 나스닥 1.19%↑
M7, 애플 제외 모두 상승···마이크론 4.73% 급등
비트코인 반등에 마라톤디지털홀딩스 18% 폭등
뉴욕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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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6.59포인트(0.46%) 상승한 38,852.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95포인트(1.03%) 오른 5,180.74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2.92포인트(1.19%) 상승한 16,349.2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04.26포인트(2.21%) 급등한 4,820.45를 기록했다.

3대 지수가 동반 상승세로 마감한 것은 2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째다.

지난주 발표된 지난 4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둔화한 것으로 확인된 이후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른바 '골디락스'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나온 4월 고용추세지수(ETI)도 하락했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미국의 4월 ETI는 111.25로 직전월보다 낮아졌다.

특히 지난 1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은 없다"고 언급한 이후 잇따르고 있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점이 직접적인 지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밀컨 컨퍼런스에 참석해 더 많은 데이터를 모아야겠지만 기준금리는 결국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현재 정책금리 수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낮아지게 할 만큼 충분히 긴축적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bp가량 내린 4.48%대에서 움직였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금리도 2bp정도 하락한 4.82%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CME그룹의 페드와치에 따르면 6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91%에 달했다.

다만 9월 기준금리 25bp 인하 가능성은 50%에 육박해 지난주보다 다소 높아졌다.

이날 S&P500 11개 업종 중 부동산을 제외한 10개 업종이 올랐다.

'매그니피센트7'(M7) 종목의 경우 애플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 마이크로소프트(MS)가 1.69%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3.77%, 알파벳 0.51%, 아마존 1.34%, 메타플랫폼스 3.04%, 테슬라 1.97% 올랐다.

다만 애플만 0.91% 하락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 지분 가운데 약 13%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둔 ARM의 주가는 5.19%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베어드가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4.07% 올랐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각각 6.09%, 3.44% 상승했다.

한편 비트코인이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하면서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코인베이스가 1.6% 올랐고, 본업인 소프트웨어보다 비트코인 투자로 더 잘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터지도 3.74% 상승했다.

암호화폐 투자 업체인 마라톤디지털홀딩스의 주가는 17.98%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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