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올해 첫 코스피 상장···"글로벌 뷰티테크기업 될 것" 
에이피알, 올해 첫 코스피 상장···"글로벌 뷰티테크기업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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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사진=에이피알)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 (사진=에이피알)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올해 첫 코스피 기업상장(IPO) 시작을 알리는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글로벌 뷰티테크기업으로 도약을 다짐했다.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 이후 미래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는 "에이피알은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1위 기업으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혁신 기술이 탑재된 홈 뷰티 디바이스와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서 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홈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매디큐브'와 화장품 '에이프릴', 패션브랜드 '널디' 등을 보유한 기업이다.

연결 기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718억원, 영업이익은 698억원으로,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9%, 277.6% 증가했다. 

특히 에이지알은 지난해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 168만대를 넘기며 글로벌 인기 상품으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 초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는 국내에 이어 미국, 동남아시아등 해외에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출시 2년 만에 국내 시장점유율(32%) 1위를 차지하며 뷰티 업계 내 홈 뷰티 디바이스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에이피알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에이피알의 총 공모 주식 수는 37만9000주이며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이에 따른 총 공모 규모는 557억~756억원으로 예상 시가 총액은 1조1149억~1조5169억원이다. 오는 14~15일 이틀 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신한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으며, 하나증권이 공동주관을 맡아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물량 37만9000주 가운데 신주 발행은 30만9000주, 구주 매출은 7만주다. 구주 매출은 에이피알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김병훈 대표이사가 보유한 지분 일부로 공모 과정에서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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