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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원·엔 환율이 8년 만에 100엔당 800원대에 진입했다.
19일 오전 8시 23분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당 897.49원까지 떨어졌다. 원·엔 환율이 800원대에 진입한 것은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이다. 이후 원·엔 환율은 소폭 올라 100엔당 900원대로 복귀했다.
이 같은 약세의 원인은 일본과 미국간 통화정책의 간극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일본은행(BOJ)은 단기금리를 -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를 0%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최종금리 수준을 나타낸 점도표를 0.5%포인트(p) 상향 조정했으며, 연준 위원들은 다음달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이 같은 간극에 달러·엔 환율은 지난 16일 139.9엔선에서 현재 141.9엔까지 절하되는 약세를 보였으며, 이날 원·엔 환율 하락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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