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1분기 영업손실 11억···4분기 연속 적자
카카오페이, 1분기 영업손실 11억···4분기 연속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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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233억원·전년比 15%↑···영업비용 29% 늘어
카카오페이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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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카카오페이가 4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매출 성장세보다 인건비 상승, 주식 보상 비용 등 영업비용 증가폭이 큰 영향이다.

카카오페이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1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매출 성장세는 151만개 이상의 온·오프라인 가맹점 확보, 사용자 활동성 증가 등이 이끌었는데, 결제 서비스 매출(943억원)이 작년 동기보다 42%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다만 매출보다 영업비용이 큰 탓에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비용의 경우 인건비 상승, 주식 보상 비용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영업외이익에서는 이자 수익이 발생해 3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의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30% 늘어난 116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이익은 142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연속 7%가 넘는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12.2%다. 카카오페이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156만명, 누적 가입자 수는 3788만명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는 2018년 대비 471% 증가한 누적 7000억원을 돌파했다. 경제활동 주 연령층인 20~40대의 머니 잔고 보유 비율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카카오페이머니 기반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로의 전환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카카오페이 측은 전망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온 온·오프라인 결제 사업 확장, 대출 중개 서비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디지털손해보험사의 본허가 획득,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정식 출시 등 금융 전 영역에 걸친 사업 확대와 금융 혁신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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