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우리은행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지원, 금리·수수료 감면 등 특별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일시적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신규 대출 지원, 만기 대출금 기한 연장, 금리·수수료 감면 등 지원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신규 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피해 규모 내에서 5억원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만기 대출금에 대해선 기한을 연장해준다. 업체별 피해 현황을 감안해 적정 금리 우대나 수수료 감면도 지원한다.

아울러 피해 기업이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재무·세무 관련 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외환업무 대응반'을 신설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다양한 포용적 금융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