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지주전환 3주년···손태승 "증권·보험 포트폴리오 확대"
우리금융, 지주전환 3주년···손태승 "증권·보험 포트폴리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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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그룹체제 3주년을 기념하는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그룹체제 3주년을 기념하는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그룹체제 3주년을 기념하는 창립기념식에서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2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사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New next, Next new(항상 앞서가는 새로움으로)'를 슬로건으로 제시하며 "증권, 보험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모든 자회사들의 위상을 업권 내 상위 레벨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2001년 4월 2일 설립돼 2019년 1월 11일 그룹 체제로 전환했으며 지난해 12월 9일 정부 공적자금이 투입된지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완전 민영화를 계기로 국내 1호 금융지주로 설립됐던 그룹의 21년 역사를 복원하자는 취지의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손 회장은 "지주 설립 21주년의 역사를 되살려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고의 금융그룹이었던 역사적 자부심을 되찾아야 한다"며 "창발적 혁신으로 '디지털이 강한 글로벌 리딩금융그룹 도약'의 꿈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이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재창업한다는 각오로 모든 역량을 디지털 대전환에 쏟아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디지털 시대를 가장 앞서 열어 나가는 금융그룹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손 회장은 "ESG는 이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그룹의 탄소중립 마스터플랜을 본격화하고, 경쟁 그룹들보다 한 발 앞서 ESG경영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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