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현대차증권은 25일 DB손해보험에 대해 중장기적 증익 기조가 유효한 데다 배력 매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제 목표주가 7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B손해보험의 올해 4분기 순이익은 1262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인 1022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진상 연구원은 "연간 이익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과 견조한 투자이익률에 힘입어 전년 대비 53.7% 증가한 7717억원이 예상된다"면서 "점진적으로 배당성향을 제고한다는 배당 정책에 따라 올해 배당수익률은 6.1%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는 합산비율의 소폭 개선과 투자자산 증가 효과로 전년 대비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2023년 이후에는 IFRS(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회계제도 변화로 증익사이클이 이어져 중장기적 이익 모멘텀도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누적 보장성 신계약이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하는 등 외형 성장도 상대적으로 견조하다"며 "유지율이 13회차, 25회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IFRS17 도입 시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탁월한 합산비율 관리로 보험이익이 견조하고 투자이익률도 업계 상위권으로 균형적인 이익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적 이익 가시성이 높은 가운데 배당성향도 꾸준히 제고돼 배당주로서의 입지도 강화되고 있다"면서 "최근 주가 조정으로 단기적인 투자 매력도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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