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비리 혐의' LG전자 임직원 8명 오늘 1심 선고
'채용 비리 혐의' LG전자 임직원 8명 오늘 1심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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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본사 전경 (사진=오세정 기자)
LG전자 본사 전경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신입사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부정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LG전자 임원 8명에 대한 1심 결과가 오늘(26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임광호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2시10분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모 전무 등 임직원 8명에 대한 1심 선고기일을 연다.

박 전무 등은 2014년~201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을 받고 서류전형이나 면접전형 탈락 대상자를 합격시키는 등 LG전자와 면접위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인사팀 등을 압수수색해 채용 청탁자와 입사자, 이들의 관계 등이 정리된 '관리대상(GD) 리스트' 확보해 1년여에 걸쳐 수사했다. 

이후 검찰은 기소된 12명 중 8명에 대해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했으나, 올해 6월 법원에 의해 정식재판이 열리게 됐다.

지난 7월에는 한 언론사 보도를 통해 고위공무원·법조인·유명 대학교수 등 각계 유력인사가 포함된 LG전자 인사팀 관리명단이 일부 공개됐고, 지난 수년 간 부정 청탁을 통해 채용된 LG전자 신입사원 수가 100여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임광호 부장판사는 지난달 22일로 예정된 선고예정일을 한 달여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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