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사흘 연속 하락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4p(0.30%) 내린 3260.4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6p(0.37%) 내린 3258.10에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82억원, 7473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9504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343억1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의약품(-1.96%), 기계(-1.80%), 건설업(-1.67%), 운수창고(-1.27%), 철강금속(-1.17%), 유통업(-0.86%), 보험(-0.59%), 제조업(-0.54%), 통신업(-0.59%), 섬유의복(-0.62%)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NAVER(0.67%), 카카오(1.72%), LG화학(0.48%), 삼성SDI(0.26%), 카카오뱅크(12.46%), 기아(0.70%), LG전자(2.55%)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1.69%), 삼성바이오로직스(-1.09%), 현대차(-0.67%), 셀트리온(-2.03%), 삼성물산(-1.38%) 등은 떨어졌고, 삼성전자는 보합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12.46% 상승한 카카오뱅크는 시가총액 37조2954억원으로 보통주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9위를 기록했다"며 "카카오뱅크의 거래대금은 2위인 삼성전자 거래대금의 3배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08곳, 하락종목이 647곳, 변동없는 종목은 6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20p(0.02%) 오른 1060.00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0.51p(0.05%) 하락한 1059.29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7.07%), 카카오게임즈(0.61%), CJ ENM(0.37%), 엘앤에프(2.75%), 리노공업(0.17%), 솔브레인(0.59%)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74%), 펄어비스(-1.82%), 셀트리온제약(-3.48%), 휴젤(-0.30%) 등은 떨어졌고, 스튜디오드래곤은 보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