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부족한 주차장까지 확보
LH,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부족한 주차장까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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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면목동 마을주차장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LH)
중랑구 면목동 마을주차장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LH)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중랑구 자율주택정비사업지의 주민 고충을 반영해 주차공간에 확보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LH는 이날 서울특별시 중랑구청에서 주민합의체, 중랑구청과 함께 '중랑구 면목동 마을주차장 조성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마을주차장 조성사업은 자율주택정비사업과 공영주차장이 복합 개발되는 최초 사례다.

사업 대상지는 서울특별시 중랑구 면목동 일원으로, 이 지역은 정부의 2.4 공급대책에 따라 올해 4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LH 참여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노후된 주택의 소유자 2명 이상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주민 주도로 주택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이다. LH 등과 공동 추진 시 저리 융자·매입약정·재정착 지원 등이 이뤄진다.

이 지역에선 내년 3월까지 지상 7층 규모의 공동주택 60가구를 건설된다. 이후 LH가 매입해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LH는 내년 3월 완공 예정인 공동주택과 연계해 건물 저층부에 마을주차장을 설치한다. 마을주차장은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 연면적 1810㎡ 규모로 총 48면으로 설계돼 공영주차장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마을주차장 조성을 위해 LH와 주민, 중랑구청은 상호 협력한다. 주민합의체는 마을주차장 건립을 위해 토지를 제공하고,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수행한다. 또 주차장을 포함한 건축물 건립을 위해 시공사를 선정하고 건물공사 등을 총괄한다.

LH는 완공된 건축물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운영하고, 마을주차장 설치에 필요한 비용을 조달한다. 중랑구청은 마을주차장을 매입해 공영 주차장으로 운영하며, 각종 인·허가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지원한다.

김백용 LH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조성되는 마을주차장이 지역 주차난 해소와 주민 편의성 증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도심 내 주택 공급과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함께 추진하는 임대주택 건립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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