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분기 실적 전반적으로 견조"-키움證
"CJ제일제당, 2분기 실적 전반적으로 견조"-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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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도 전반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6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6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6% 늘어난 408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상준 연구원은 "2분기는 실적 역기저와 소재식품의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 판촉 효율화, 사료용 아미노산과 베트남·인도네시아 축산 시황 호조에 힘입어 전 사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는 상반기에 진행한 가공식품 가격인상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는 장류, 조미료, 햇반, 캔햄 등에서, 미국은 피자, 디저트 등에서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2분기부터 높아진 곡물가격이 원재료 단가에 반영되면서 소재식품 사업부의 실적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국내 소재식품의 판가 인상도 3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글로벌 식품 사업은 만두와 치킨을 중심으로 판매량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코스트코 MVM 행사를 재개하고, 한국식 치킨(냉동식품)의 Kroger 입점율을 높이고 있다. 중국은 신규 만두 공장이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바이오 사업부는 핵산과 SPC(농축대두단백) 수요 반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핵산과 SPC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업체다. 

그는 "최근에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면서, 중국과 유럽의 외식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고, 연어 양식 수요(SPC의 전방산업)도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개선된 영업환경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CJ제일제당 전 사업부에서 가격 전가력이 발휘되는 가운데 글로벌 식품 사업 확대, 핵산 및 SPC 수요 반등 효과가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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