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0시50분 서울공항 도착, 접종 대상자 중 90만명 예약 완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미국 정부가 공여하는 얀센 코로나19 백신 101만명분이 5일 0시50분 서울공항에 도착한다고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가 4일 밝혔다.
범정부 백신도입 TF에 따르면, 얀센 백신 101만명분은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한국군과 유관 종사자에게 접종하는 것이다. 미국 정부와 협의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거쳐 결정된 접종 대상은 30살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다.
얀센 백신은 1회만 맞으면 예방접종이 끝나는데, 지난 4월7일 우리나라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미국 정부 공여 101만명분은 즉시 접종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이달 3일 긴급사용승인을 했다.
우리 군용기에 실려 서울공항에 도착한 101만명분은 즉시 통관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체 품질검사와 국내 배송 절차를 거쳐 10일부터 20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될 계획이다. 이달 1일부터 18시간 동안 예약한 접종 대상자는 90만이다. 접종 대상자 중 예약하지 경우 3분기 일반 국민 접종계획에 맞춰 맞을 수 있다.
범정부 백신도입 TF 팀장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국 정부 공여 얀센 백신 101만명분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6월 중순에 접종할 수 있게 되면서 일상 회복이 한층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계획된 백신 도입을 적극 추진해 상반기 1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과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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