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 국내외 학생 486명에 장학금·기숙사 제공
종근당고촌재단, 국내외 학생 486명에 장학금·기숙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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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간 8830명에 635억원 지원, 지난해 고촌학사 4호관 개관
종근당고촌재단으로부터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이 온라인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증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종근당고촌재단)
종근당고촌재단으로부터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이 26일 열린 온라인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증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종근당고촌재단)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이 올해 국내외 장학생 486명에 장학금과 무상 기숙사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종근당고촌재단은 국내외 학자금 장학생 110명(국내 65명·해외 45명)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급한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70명은 생활비 장학생으로 선발해 최대 3년간 매달 50만원을 지원한다. 장학금 규모는 총 12억원이다.

지방 출신 대학생 306명에게는 무상 기숙사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종근당고촌학사는 주거 문제를 겪는 지방 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설립한 민간 기숙사다. 서울 마포구 동교동(1호관), 동대문구 휘경동(2호관), 광진구 중곡동(3호관)에 3개관이 운영 중이며 지난해 9월 영등포구에 1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4호관을 개관했다. 4호관은 치안에 취약한 여대생을 위해 최신 보안경비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해 4호관은 여대생 100명을 포함해 총 170명에게 무상으로 제공된다.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장학금, 무상 기숙사 지원, 학술연구, 교육복지, 해외 장학사업 등 지난 48년간 8830명에게 635억원을 지원해왔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장학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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