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5400억원 규모 선박 9척 수주
한국조선해양, 5400억원 규모 선박 9척 수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사진=현대중공업)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유럽 및 아프리카 소재 선사들과 총 5400억원 규모의 선박 9척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3척, 4만 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2척, 5만톤급 중형 PC선 3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1척 등이다.

이번에 수주한 VLCC는 길이 328m, 너비 60m, 높이 29.6m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PC선 3척과 컨테이너선 1척, LPG선 2척은 현대미포조선과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돼 각각 2022년 상반기, 2023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올해 1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의 에너지효율 계산지침(EEXI) 규제가 2023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후선 교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등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지난해 대비 56.9% 증가한 3000만CG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선 기술력과 풍부한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인도하며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반영한 기술 개발을 지속해나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