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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높아지는 합병 가능성에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22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900원(3.76%) 상승한 2만4850원에 거래되며 사흘 만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아시아나항공 15.27% 급등, 8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이날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정상화 방안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아시아나를 인수하는 방안이 안건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대한항공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성사되면, 과점적 항공그룹이 탄생해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28%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고운 연구원은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까지 포함하면 이들의 지난해 기준 항공여객 점유율은 54%에 달한다"면서 "정부의 입장에서는 독과점이나 특혜 우려마저 감수한 특단의 조치로, 그만큼 코로나19로 상황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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