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1%대 급등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67p(1.36%) 오른 2135.3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02P(0.48%) 오른 2116.72에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2130선을 회복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긍정적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CNBC에 따르면 해당 임상시험 결과 45명의 시험 대상자 중 10㎍에서 30㎍을 투약한 전원에서 중화항체(neutralizingantibody)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기관이 홀로 2145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03억원, 178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271억6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서비스업(4.04%), 의약품(3.33%), 화학(1.97%), 통신업(1.99%), 건설업(1.40%), 유통업(1.41%), 의료정밀(1.51%), 제조업(1.19%), 운수창고(1.09%), 비금속광물(1.04%), 기계(1.22%)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57%), 삼성바이오로직스(4.52%), NAVER(2.97%), 셀트리온(3.70%), LG화학(0.92%), 카카오(5.94%), LG생활건강(4.00%), 엔씨소프트(7.95)%, 현대모비스(0.26%)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671곳, 하락종목이 176곳, 변동없는 종목은 5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97p(2.06%) 상승한 742.55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5.36P(0.74%) 오른 732.9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39%), 에이치엘비(4.43%), 셀트리온제약(2.31%), 펄어비스(3.26%), 에코프로비엠(1.91%), 케이엠더블유(1.62%), 제넥신(1.87%), 리노공업(0.27%), 헬릭스미스(1.75%) 등 대부분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