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미약품이 파트너사의 기술권리 반환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25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8만3000원(20.02%) 하락한 3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파트너사 얀센이 2015년 11월 6일 계약 체결로 확보한 비만·당뇨치료제(HM12525A)의 권리를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얀센은 지난 2015년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고, 계약금과 임상개발, 시판허가, 매출단계별 성공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8억10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하는 내용의 라이선스 계약을 한미약품과 체결했다.

한미약품 측은 "얀센이 진행한 임상 2상 시험 결과 체중 감소 목표치는 도달했으나 당뇨를 동반한 비만 환자의 혈당 조절이 내부 기준치에 미치지 못해 권리 반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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