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전환·저PBR 매물 출회···약세 마감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전환·저PBR 매물 출회···약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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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장중 한 때 하락했으나 이차전지·테마주 강세로 회복
코스피가 전장보다 6.62p(0.25%) 내린 2,613.80로 마감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전장보다 6.62p(0.25%) 내린 2,613.80로 마감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과 저PBR 종목들의 매물 출회로 하락 반전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62p(0.25%) 내린 2613.8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3.39p(0.69%) 오른 2643.81에서 출발하며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오히려 차익실현 매물 들이 쏟아져 결국 하락 반전한 채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내내 순매수세를 보이던 기관은 장 막판 485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78억원 순매도, 개인은 28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470억1700만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88억9900만원 순매수로 총 81억1700만원이 순매도됐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1.94%), 의료정밀(1.32%), 서비스업(1.23%)등이 끝까지 강세를 유지했다. 

반대로 하락 출발했던 운수장비(-1.99%), 보험(-1.28%), 운수창고(-1.19%) 등은 하락폭이 커지면서 1%대 하락 마감했다.

오전 빨간색이 많이 보이던 시총 종목들은 상당수가 하락세로 전환했거나 낙폭이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겨우 보함권에서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85%), 삼성SDI(-0.13%), 현대모비스(-0.66%), LG전자(-1.11%) 등은 상승 출발한 뒤 하락 마감했다. 기아(-3.49%), 셀트리온(-0.87%) 등은 낙폭이 확대됐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1.93%), POSCO홀딩스(1.73%), 포스코퓨처엠(5.25%) 등 이차전지 종목 일부와 NAVER(0.49%), 카카오(7.83%) 등 인터넷 관련 종목들은 오름세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333곳, 하락종목은 541곳, 변동없는 종목은 62곳이다.

코스닥 시장은 전거래일 대비 5.91p(0.69%) 오른 859.21로 장을 마쳤다. 6.83p(0.80%) 상승한 860.13으로 시작한 뒤 장중 한 때 -0.51p 내리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회복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이차전지 종목들인 에코프로비엠(3.90%), 에코프로(2.09%), LS머트리얼즈(0.98%) 등은 상승했지만, 엔켐(-1.45%), 셀트리온제약(-1.63%), 레인보우로보틱스(-0.29%), JYP Ent.(-0.39%), 이오테크닉스(-1.27%)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태윤선,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반등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출발 했으나 저PBR 수혜업종 매수세가 몰렸던 자동차, 보험 중심으로 매물 출회되면서 코스피는 상대적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며 "코스닥은 이차전지 반등과 테마주 강세 흐름속에 5고래일 연속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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