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하반기 중 금융인프라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마련
금융위, 하반기 중 금융인프라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마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인프라 해외진출 활성화 간담회' 개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9월 동남아 방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금융 당국이 올 하반기 중으로 금융인프라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음 달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동남아 지역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관련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인프라 유관기관, 수출입은행, 금융연구원 등과 함께 '금융인프라 해외진출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기관별 금융인프라 해외진출 현황 및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해금협 중장기 발전방안과 금융인프라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인프라 유관기관으로는 해외금융협력협의회, 금융결제원, 예탁결제원, 한국거래소, 금융보안원, 신용정보원, 신용·기술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이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인프라 수출은 추후 국내 금융회사 진출과 현지 네트워크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금협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 위해선 국제금융협력포럼, 세미나 등 기존 활동을 내실화하고 해외진출 관련 조정·협력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 분야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공적개발원조(ODA) 활용이 필요한데, 금융 분야의 경우 ODA 재원을 활용코자 하는 수요는 많지만 사업 기획, 선정부터 수행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등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며 "ODA 활용의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는 각 금융인프라 유관기관이 해외진출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금융결제원은 캄보디아 지급결제시스템 구축 및 아르메니아 통합 해외송금시스템 구축 사례를, 한국거래소는 태국 청산결제시스템 수출 사례 등을 공유했다. 수출입은행 등 대외 원조 유관기관과 함께 ODA를 활용한 금융인프라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금융위 측은 "이날 논의 결과를 토대로 각 유관기관들과 추가 논의를 거쳐 하반기 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김 부위원장은 9월 중 동남아 지역을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금융인프라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