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3월 FOMC 앞두고 관망세 전망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3월 FOMC 앞두고 관망세 전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 예상밴드 2300~2450
사진=서울파이낸스DB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3월20일~24일) 코스피 지수는 오는 21~22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3~17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394.59) 대비 1.10p 오른 2395.69에 마감했다. 한주간 코스피에서 기관은 700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025억원, 1133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여파로 하방 압력이 크게 확대됐다. SVB의 주요 고객인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탈(VC)이 가파른 금리 인상에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SVB에 예치해둔 현금을 인출(뱅크런)한 것이 SVB 파산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 코스피가 금융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으로 관망심리가 짙을 것으로 전망하고, 3월 FOMC 결과를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300~2450으로 제기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클 가능성 존재한다"면서 "연준이 0.25%p 금리인상과 더불어 금융 리스크를 경감시키는 방안을 제시한다면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은행 리스크에 직면한 미국·스위스 등 정부들의 대응조치가 과거에 비해 확연히 빠른 모습이며, 이런 정부들의 조치는 개별 은행 위험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이 낮아졌음을 의미한다"며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강한 가운데 뉴스 플로우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공산이 크다고 판단하며 FOMC 이후에는 그 내용에 따라 시장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SVB 사태로 그동안 없었던 금리동결 확률이 생겼고 연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도 다시 돌아왔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금융 안정에 대응하는 각각의 정책 도구가 있다는 점을 시장에 인식시켜 줘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FOMC 회의에서는 25bp 금리 인상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FOMC에서 관건은 연준의 통화정책이 시장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 여부"라며 "FOMC에서 발표될 점도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