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변동성 장세 지속···금통위·美CPI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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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380~2530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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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4월10일~14일) 코스피 지수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증시전문가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금통위),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4월 3일~7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476.86) 대비 13.55p 오른 2490.41에 마감했다. 한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47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48억원, 2906억원 순매도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미국의 고용시장 둔화가 점차 확인되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오는 12일 예정된 미국 3월 소비자물가, 또 오는 11일 예정된 금통위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380~2530로 제시됐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과 관련한 이벤트가 집중되며 한국 금통위와 미국 3월 소비자물가가 핵심 변수"라며 "중국과 미국 실물 지표에서 둔화된 흐름을 확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주목도가 높을 것"이라며 "만약 임금상승률과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면 경기둔화가 연준 피벗(정책 전환) 기대로 연결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고용 둔화 폭에 비해 임금 물가가 여전히 높게 나타나는 경우, 경기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의 1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면서 실적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프리어닝 시즌, 실적 시즌이 도래하면서 펀더멘털과 현재 주가 간의 간극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오히려 시장 기대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확인하면서 변동성 확대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불안과 금리인하 기대 후퇴는 달러 반등 및 채권금리 반등으로 이어지며 13배를 넘어선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1분기 실적 시즌이 도래하면서 시장 기대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확인하면서 변동성 확대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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