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美 실적시즌·中 GDP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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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490~2590
넷플릭스(18일), 테슬라·IBM(19일) 실적 발표
사진=뉴욕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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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4월17일~21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기업의 실적 발표와 중국 경제지표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0~14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490.41) 대비 81.08p 오른 2571.49에 마감했다. 한주 내내 상승 흐름을 보인 코스피는 지난 10일 종가 기준 25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25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8월 18일(2508.05)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코스닥은 지난 14일 종가 기준 900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5월 4일(900.06)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감산을 발표한 가운데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7일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와 동시에 메모리 반도체 감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가 쉬어가면서 지수의 저항선 돌파 여부는 반도체에 달렸다"며 "실물 경기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의 줄다리기가 저항 돌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메모리 반도체 3사의 감산으로 향후 반도체 수급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의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반도체업종의 주가가 오르면서 주식시장 상승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와 중국 경제지표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490~2590으로 제기됐다. 이번주엔 넷플릭스(18일), 테슬라·IBM(19일) 등 미국 기술주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고, 중국은 오는 18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3월 소매판매·산업생산·고정자산투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

김영환 연구원은 "최근 미국 소매판매 둔화 흐름을 감안하면 이번주 경제지표 발표는 주식시장에 다소간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중국 경기부양, 한국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등 긍정적 재료를 함께 고려하면 추세전환이라기보다는 박스권 돌파 후의 단기조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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