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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은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2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5년만기 10억달러 및 10년만기 10억달러로 구성된 듀얼트랜치 구조 고정금리 형태로 발행됐다. 5년물 채권 금리는 4.427%(美국채 5년+60bp), 10년물 금리는 4.473%(美국채 10년+80bp)로 발행됐다.
특히, 연초 시장랠리를 바탕으로 한 중장기물에 대한 수요를 포착, 5년 및 10년물을 발행해 발행금액 대비 3.4배의 투자자 주문을 유치했다고 은행 측은 전했다. 투자자의 17%는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초우량투자자로 구성됐다.
산업은행의 이번 채권 발행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승한 한국물 가산금리 수준이 대폭 축소됐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해외채권 발행을 앞둔 한국계 기관들은 보다 유리한 환경에서 채권 발행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우량채권 수요가 높은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서의 산업은행 채권에 대한 투자수요를 재확인했다"며 "한국물 가산금리 축소 모멘텀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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