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에서 성사된 300억달러 투자협약과 관련해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향후 국내 금융기관 및 산업협회 등 20개 기관이 참여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UAE의 실제 국내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제1차 회의에서는 UAE 투자유치 전략에 대한 정부‧금융‧산업계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조속한 시일 내 구체적인 투자유치 방안 마련 등 속도감 있는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강석훈 산은 회장은 지난달 31일 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UAE 투자협약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국내 투자기관 및 산업계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는 강력한 지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산은은 이달 초 신설된 UAE 투자협력 태스크포스(TF) 및 UAE 투자협력센터를 통해 UAE 투자유치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정부 및 민간기관의 협력을 통해 한국과 UAE가 윈윈(Win-Win)하는 투자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대규모의 외자유치를 이끌어 국내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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