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분양가 3.3㎡당 3829만원···전용 59㎡ 중도금대출 된다
둔촌주공 분양가 3.3㎡당 3829만원···전용 59㎡ 중도금대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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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권 행사중' 현수막이 떼어진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현장. (사진=오세정 기자)<br>
'유치권 행사중' 현수막이 떼어진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현장. (사진=오세정 기자)<br>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시공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가가 확정됐다.

강동구청 분양가심의위원회는 16일 둔촌주공재건축조합에 3.3㎡ 당 분양가를 평균 3829만2269원으로 책정해 통보했다. 3.3㎡당 4180만원을 신청했던 조합은 강동구청의 결정을 수용해 일반분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용 59㎡ 분양가는 9억5000만원 내외, 전용 84㎡ 분양가는 13억원대가 될 예정이다. 전용 59㎡는 중도금 대출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달 중도금 대출 한도를 분양가 9억원 이하에서 내년 1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도금 대출이 이뤄지는 시점을 기준으로 적용하기에 둔촌주공 전용 59㎡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일반분양 물량 약 4700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2000여 가구에 해당하는 소형 면적 분양가도 전용 29㎡ 5억3000만원, 전용 39㎡ 6억9000만원, 전용 49㎡ 8억40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 측은 확정된 일반분양가로 오는 25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내달 일반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둔촌주공 재건축은 강동구 둔촌1동 일대에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 증액 등을 두고 조합과 시공사업단 사이 갈등이 빚어지며 지난 4월 공사가 중단됐지만, 지난달 17일 재착공됐다. 준공 예정일은 2025년 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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