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유류세 추가인하분 12일만에 모두 반영
정유업계, 유류세 추가인하분 12일만에 모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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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량이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주유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DB)
한 차량이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주유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정유업계가 최근 유류세 추가인하 조치가 12일만에 모두 반영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 12일 기준 2082.10원, 경유는 2124.27원으로, 6월 30일 대비 각각 62.8원, 43.39원 하락했다. 이는 이달 1일 유류세 추가 인하분인 휘발유 57원, 경유 38원이 모두 반영된 금액이다.

대한석유협회(KPA)는 국내 정유업계가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에 적극 부응해 재고 손실을 감수하면서 시행 당일 직영주유소와 저유소 출하 물량 가격을 즉시 내려 소비자들이 최대한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유류세를 37%까지 인하했다.

현재 유류세가 인하 적용된 석유 제품은 정유공장에서 저유소를 거쳐 전국 각지 주유소까지 수송되는데 약 10일 내외가 소요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재확산 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선행지표인 국제 석유제품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국내 기름값도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류세 인하와는 별도로 국제유가 하락분도 제품가격에 적극 반영해 소비자들이 신속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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