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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유가가 세계 중앙은행들의 통화 긴축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에너지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3.33달러(1.67%) 내린 배럴당 106.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57분 현재 4.030% 내린 110.030달러에 거래됐다.
시티그룹은 이날 고객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상품 가격 상승과 중앙은행 조치로 인한 성장에 강한 역풍을 고려할 때 2023년까지 유가가 하락하는 추세선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연준이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다는 경고에 "확실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휘발유 가격을 낮추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3개월간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을 의회에 공식 요청했다.
국제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7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0.3달러(0.02%) 내린 1834.3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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