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한화, 프로야구 마케팅 돌입
롯데·신세계·한화, 프로야구 마케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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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 만에 직관 허용돼 기대감 고조···계열 구단과 연고지 민심 잡기 주력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외관 미디어파사드. (사진=갤러리아백화점)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계열사 가운데 프로야구단이 있는 롯데·신세계·한화(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갤러리아백화점)가 야구 마케팅에 나섰다.

올해 한국프로야구(KBO리그)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 만에 관중 수 제한 없이 입장 가능해졌고, 경기장 내 취식도 허용되면서 마케팅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신세계·한화는 프로야구단 연고지를 중심으로 야구 마케팅에 힘쓴다. 

롯데는 부산이 연고인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트를 내세워 지역 밀착 마케팅과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이달 중 롯데자이언츠 소속 강사진 지역 초등학교와 여자중학교를 찾아 지도할 예정이다. 자이언츠 아이돌 지역 치어리더팀 경연대회와 소속 전담코치 재능기부 야구강습회를 열고 부산 유니폼 개발 및 이벤트 경기 착용도 준비했다.

신세계그룹은 프로야구단 SSG랜더스를 지난해 인수한 이후 대대적인 야구 마케팅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프로야구 팬들을 겨냥해 '랜더스 스낵' 3종을 출시했다. 랜더스 스낵 3종은 대왕오징어방망이, 플레이콘도그볼, 플레이어묵볼이다. 이에 앞서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은 SSG랜더스 창단 1주년을 맞아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랜더스데이 온라인 프로모션을 펼쳤다. 

한화이글스와 같은 계열사인 갤러리아백화점은 지역연고인 대전시민들과 야구장 밖 장외 응원전을 펼친다. 대전 갤러리아타임월드(타임월드)는 한화이글스 로고와 빅토리(VICTORY)를 합성해 연출해 이글스 승리기원 메시지를 담은 미디어 파사드를 송출한다.

타임월드는 이글스 대전 홈경기가 있던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테스트 영상 실연을 마쳤다. 올해 한화이글스 대전 홈경기가 있는 날이면 외관 미디어 파사드에 이글스 승리기원 응원 메시지를 띄운다. 15일 LG와의 대전 홈경기 3연전부터 첫 송출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프로야구 시즌 동안 한화이글스 홈경기 승리 나눔 기부를 기획했다. 한화이글스 대전 홈경기를 승리할 때마다 경기당 100만원을 적립한다. 프로야구 시즌 종료시 적립된 기부금을 대전 지역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화이글스 홈경기 승리 나눔 기부는 올해 처음 사회공헌 정규 기부 프로그램으로 편성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이글스에 대한 대전·충청 지역민들의 애정이 높아 매년 이글스 팬사인회, 고객 응원단, 치어리더 공연 등 한화이글스와 연계한 야구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승리 염원을 대전 충청 지역민들과 함께 기원하는 미디어 파사드 송출과 나눔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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