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부산광역시와 '중소기업 자산매입 및 임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캠코와 부산시는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세일스앤리스백·S&LB)' 지원을 받는 부산 소재 기업에 임대료의 2%(15억원 한도)를 추가 지원하는 등 기업별 연간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한다.
세일스앤리스백 프로그램은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의 공장, 사옥 등 자산을 캠코가 매입한 후 재임대해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63개 기업에 787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으며 5600여명의 고용유지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두 기관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원 프로그램을 상호 보완한다. 중소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정상화 지원의 정책적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협약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소재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지원 기업의 성공적인 재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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