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b상·3상 분리
일동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b상·3상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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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임상서 효과 확인, 경증과 중등증 환자 따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일동제약그룹 본사 전경 (사진=일동제약그룹) 
서울 서초구 양재동 일동제약그룹 본사 전경 (사진=일동제약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의 임상 2b상과 3상을 분리해서 시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앞서 임상 2b상과 3상을 동시에 시행하기로 했으나, 경증과 중등증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은 두 단계를 분리하기로 방침을 변경했다.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 대상 임상시험은 기존 계획을 유지해 2b상과 3상을 동시에 시행한다. 이는 시오노기제약이 일본에서 발표한 S-217622 임상 2a상 결과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자 2b상을 마치고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하기 위함으로도 풀이된다.

시오노기제약에 따르면 S-217622 투약군에서 바이러스 역가와 바이러스 리보핵산(RNA)이 크게 줄었으며, 4일째 바이러스 역가 양성 비율이 위약(가짜약)군에 비해 60~80% 줄었다. 투약군에서 입원이나 입원과 유사한 치료가 필요한 악화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심각한 부작용이나 이상사례도 나타나지 않았다. 시오노기제약도 일본에서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임상 프로토콜(기준)을 변경했으며, 지난주 임상 3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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