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제약사, 미국 진출 탄력받나
토종 제약사, 미국 진출 탄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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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보스턴총영사관·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3자 MOU 체결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전경 (사진=케임브리지재개발위원회)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전경 (사진=케임브리지재개발위원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제약 산업계와 정부 민관 협력이 강화되면서 토종 제약사들이 미국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2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주보스턴 총영사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제약·바이오 산업 관련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고 이를 위한 교육·세미나·전문가 강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국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에서 구축해온 국내 제약산업 기반을 확장할 계획이다. 협회는 국내 기업의 보스턴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공유 사무실의 일종인 보스턴 캠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CIC) 입주를 지원해왔다.

보건산업진흥원은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의 미국 진출을 위해 올해 정부 예산 11억원을 확보했다. 주보스턴 총영사관은 우리나라 산업계와 미국 보스턴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세미나와 교류 행사를 마련했다.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는 세계 1000개 제약바이오기업이 입주한 세계 최대 바이오 산업단지다. 7만4000개 이상 일자리와 2조달러 이상 경제적 효과를 내고 있는 세계 최대 바이오 산업단지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화학, GC녹십자, 삼양바이오팜, 유한양행이 앞서 진출했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대웅제약, 웰트, 팜캐드, 한미약품이 제약바이오협회 지원을 통해 CIC에 입주했다. 올해는 JW중외제약,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일동제약, 삼일제약이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협회는 세계 최대 바이오클러스터로 손꼽히는 보스턴에 미국 시장 진출 거점을 마련하고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보스턴 총영사관과 보건산업진흥원이 보유한 현지 전문가 네트워크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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