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인···11월 증권투자자금 51억달러↑
돌아온 외인···11월 증권투자자금 51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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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26.2억달러↑·주식 25.2억달러↑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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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지난달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입 전환했다. 직전월 '셀코리아'(한국주식 매도)로 순유출을 기록한 지 한 달 만이다. 지난달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주식과 채권 모두 순유입을 기록했다. 특히 주식에선 올해 역대 최대 유입 기록을 세웠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51억40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달 4억5000만달러의 순유출로 전환한 뒤, 한 달 만에 재차 순유입으로 전환한 것이다. 주식(25억2000만달러)과 채권(26억2000만달러) 모두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달 주식자금은 업황 개선 기대감 등에 따라 반도체 관련 기업 등을 중심으로 직전월 26억5000만달러의 순유출에서 25억2000만달러로 순유입 전환됐다. 채권자금은 공공자금과 민간자금 모두 순유입을 기록했는데, 11개월째 순유입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19bp(1bp= 0.01%)를 기록하면서 직전월(18bp)과 비교해 1bp 하락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 금융파생상품으로, 해당 국가의 경제 위험이 커지면 대체로 프리미엄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CDS는 올해 1월 25bp를 기록한 이후 약보합세를 이어왔다.

외환시장에서 지난 11월말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87.9원으로 전월(1168.6원)과 비교해 19.3원 올랐다. 지난달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 기대 강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1193.3원(11월26일)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국제유가의 하락, 우리나라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폭은 평균 3.0원으로 전월(3.7원)보다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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