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1월 주식 2.5조 순매수···한달 만에 '사자'
외국인 11월 주식 2.5조 순매수···한달 만에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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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2.8조 순투자···보유잔액 11개월째 최고치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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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2조5000억여 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채권 시장에선 2조8000억 원가량 투자해 보유잔액은 11개월째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658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8800억원어치 사들여 총 2조538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 9월 이후 한 달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올 11월 말 현재 73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상장주식의 시가총액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 비중은 28.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4000억원)과 미주(1조5000억원)에서 순매수했고, 중동(-1조2000억원), 아시아(-1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1조8000억원)과 미국(1조원) 등은 순매수했고, 아랍에미리트(-9000억원), 사우디(-2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미국은 지난달 말 293조3000억원 규모의 국내 주식을 보유해 외국인 전체 보유 규모의 40.0%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227조6000억원·31.0%), 아시아(104조8000원·14.3%), 중동(24조6000억원·3.4%) 등 순이었다. 

지난달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상장채권 5조3420억원을 순매수했고, 2조549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2조7930억원의 순투자가 이뤄졌다. 올해 1월 이후 11개월 연속 순투자 기조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11월 말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208조3000억원(상장잔액의 9.3%)으로 전월보다 3조1000억원 늘었다. 외국인의 보유잔액 역시 1월부터 11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을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3000억원)과 아시아(5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중동(-1000억원)과 미주(-1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96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46.4%를 차지했고, 유럽(63조7000억·30.6%), 미주(18조8000원·9.0%) 순이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2조5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통안채(-8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11월 말 현재 보유잔액은 국채 159조6000원(전체의 76.6%), 특수채 48조6000억원(23.4%)을 보유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2조9000억원) 및 5년 이상(1조8000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1조9000억원)에선 순회수했다. 11월 말 현재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은 94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45.5%를 차지했고, 5년 이상(61조6000억원, 29.6%), 1년 미만(51조9000억원, 24.9%)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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