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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우려 완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실무회의가 다음달로 연기되면서 국제유가가 반등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내년 1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0달러(2.64%)오른 69.9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10시 42분 현재 73.45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최근 오미크론 충격으로 유럽과 일본 등 일부 국가들의 여행제한 조치로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과도한 매도세라는 인식이 나오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또 OPEC+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명분으로 증산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유가 상긍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앞서 OPEC+는 미국·일본 등이 전략적 비축유(SPR)을 방출하는 데 대응해 석유 증산 중단을 검토해왔다.
JP모간은 "OPEC+가 시장의 균형을 맞추고, 코로나19 변이의 잠재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 내년에 계획된 일일 40만 배럴의 증산을 월간 단위로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20달러(0.17%) 하락한 1782.3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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