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코로나19에도 '호실적'···영업익 118.86% 증가
코스피 상장사, 코로나19에도 '호실적'···영업익 118.8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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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社, 상반기 매출액 107조9642억···전년比 17.57%↑
(표=한국거래소)
(표=한국거래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법인 587개사의 연결 매출액은 1080조5835억원으로 전년 동기(919조9550억원) 대비 17.46%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18.86% 증가한 91조319억원, 순이익은 245.50% 늘어난 85조13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8.42%, 매출액순이익률은 7.88%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0%p, 5.20%p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 비중 11.94%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 시에도 연결 매출액은 951조52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2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반기순이익도 각각 155.85%, 381.3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연결부채비율은 114.14%로 전년말(116.47%) 대비 2.33%p 감소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53조7070억원으로 전분기(526조8765억원) 대비 5.09%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8.51% 늘어난 47조373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3.40% 감소한 36조9266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료정밀(275.01%), 철강금속(24.89%), 화학(23.94%), 전기전자(23.35%), 기계(21.42%), 운수장비(20.78%), 운수창고업(20.21%), 유통업(18.26%), 비금속광물(12.69%), 서비스업(11.40%), 섬유의복(8.43%), 종이목재(7.03%), 의약품(6.55%), 음식료품(6.38%), 통신업(4.04%), 전기가스업(2.03%) 등 16개 업종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 건설업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2.36% 감소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587사중 상반기순이익 흑자기업은 489사(83.30%)로 전년동기(419사) 대비 70사(11.93%p) 증가했다. 적자기업은 98개사(16.70%)로 전년동기(168개사) 대비 70개사(11.92%p) 감소했다. 금융업 42사의 영업이익과 반기순이익은 26조2607억원, 19조934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58.38%, 62.02%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같은기간 코스닥 시장의 상장법인의 실적도 글로벌 경제의 뚜렷한 회복세에 따른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법인 1011개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107조9642억원으로 전년 동기(91조8305억원) 대비 17.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4.21% 증가한 7조6358억원, 순이익은 157.73% 늘어난 6조870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영업이익률(7.07%) 및 매출액순이익률(6.36%)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8%p, 3.46%p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109.11%로 전년말(109.42%) 대비 0.31%p 감소했다. 분석대상기업 1011사 가운데 647사(64.00%)가 흑자를 시현한 반면, 364사(36.00%)가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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