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3280선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5.38p(0.16%) 오른 3287.44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 대비 0.75p(0.02%) 오른 3282.81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주춤한 뒤 상승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주간 실업 지표 등이 개선됐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02p(0.38%) 오른 3만4633.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44p(0.52%) 상승한 4319.9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42p(0.13%) 뛴 1만4522.38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제 정상화 기대에 힘입어 상승한 점은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50% 하락한 점은 부담이겠지만, 반도체 지수는 마이크론 하락과 최저 법인세율 합의 소식에 의한 결과라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양호한 미국 고용보고서 및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 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7억원, 456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닷새째 '팔자'를 외치는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648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576억7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49%)과 기계(1.53%), 철강금속(1.05%), 은행(0.95%), 통신업(0.98%), 보험(0.77%), 금융업(0.54%), 전기가스업(0.33%), 유통업(0.32%), 화학(0.50%), 제조업(0.35%) 등 많은 업종이 오르고 있다. 다만 섬유의복(-1.11%), 서비스업(-0.48%), 음식료업(-0.05%)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25%)가 나흘 만에 반등 중이고, LG화학(0.59%), 삼성바이오로직스(0.35%), 삼성SDI(0.55%), 기아(0.66%) 등이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1.20%), 카카오(-1.25%), NAVER(-0.61%), 현대차(-0.62%) 등은 하락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68곳, 하락 종목이 33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0.77p(0.07%) 오른 1036.41을 가리키며 닷새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64p(0.06%) 오른 1036.28에 출발한 후 개인의 매수세 속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