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SK증권은 10일 카카오에 대해 올해에도 높은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5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2351억원으로 전년대비 45.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8.3% 늘어난 149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포털부문만 전년 대비 역성장 했을 뿐 모든 부문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하며 높은 매출성장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톡비즈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2.6%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며 "프리미엄 택시 증가 및 주차사업이 추가된 모빌리티와 일본에서 양대 마켓 1 위를 유지하고 있는 픽코마의 영향으로 유료콘텐츠 부문에서도 높은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의 올해 실적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광고와 커머스의 동시 성장으로 톡비즈 부문이 전년대비 57.6% 성장하고, 일본과 한국에서의 유료콘텐츠 판매 호조로 콘텐츠 부문에서도 39.1%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성장율은 32.4%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은 2020년 6.7%에서 2021 년 11.0%까지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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