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삼성증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793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30% 증가한 5076억원으로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리테일 사업부문은 고객수, 예탁자산 모두 크게 증가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삼성증권의 리테일 사업 부문 순수탁수수료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68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해외주식 순수탁수수료는 228% 증가한 1044억원을 기록했고, 해외주식 신규 거래 고객은 1405% 늘어난 15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리테일 고객 예탁자산은 한 해 동안 31조원이 순유입돼 총 264조원을 기록했다. 예탁자산이 1억원 이상인 고객은 18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했고, 30억원 이상인 초부유층 고객은 2841명으로 42% 늘었다.
투자은행(IB) 부문은 기업공개(IPO) 딜, 구조화 금융 영업 호조 등을 바탕으로 인수 및 자문수수료 실적이 전년(1412억원) 대비 13% 증가한 1594억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