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프리미엄카드 대체 서비스 강화···"고객이탈 막아라"
카드업계, 프리미엄카드 대체 서비스 강화···"고객이탈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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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호텔 바우처 사용기한·포인트 지급↑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카드사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프리미엄카드에 담긴 항공권·호텔 바우처 사용이 어려워지자, 기존 서비스를 대체하고 나섰다. 카드사들은 바우처 사용기한을 늘이거나 포인트를 지급하는 식의 방법으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자사 프리미엄 카드의 해외 항공권과 해외 호텔 쿠폰 사용 기간을 올해 12월 말까지 일괄 연장했다. 바우처 내용은 항공좌석 업그레이나 동반자 무료항공권, 해외호텔 서비스 등이다.

KB국민카드는 VVIP고객 겨냥 프리미엄카드 '베브나인(BeV Ⅸ)' 회원에게 80만 카드포인트 또는 호텔 여행 업종 이용에 따라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항공권 사용을 고수하는 회원에겐 항공권 쿠폰의 유효기간을 1년 연장했다. 

삼성카드는 고가의 연회비 프리미엄카드에 대한 대체 서비스로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또는 유효기간을 6개월 연장했다. BC카드는 지난해 8월 이전 가입 고객에 한해 해외 항공·호텔 이용권을 올해 12월 말까지로 늘렸다. 

현대카드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항공권 프리미엄 카드 관련약관을 변경해 혜택을 늘리던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6개월 간 해당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 이용금액 1000원당 2마일을, '대한항공 한정판 스페셜 굿즈'(보잉 777 항공기 표면 네임택) 제공, 그리고 공항 라운지 및 발레파킹 서비스 등을 확대했다. 또 인천국제공항 소재 라운지 서비스 대상에 '마티나 골드 라운지'를 추가하는 약관을 개정했다.

NH농협카드는 바우처 제공 없이 포인트와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프리미엄카드 '온 플래티늄카드'를 출시했다. 최근 해외여행으로 인해 바우처 사용이 어려워지자 내놓은 대책으로 보인다. 이 카드는 기존에 제공되던 항공·숙박 관련 바우처 혜택이 없어졌으며, 개인 소비패턴에 따라 포인트·마일리지를 2배 이상 쌓을 수 있게 설계됐다. 월 최고 100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쌓을 수 있고, 전월 사용금액이 300만원 이상이면 사용 금액의 0.5%가 추가로 적립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프리미엄카드 고객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조치에 나서고 있다"며 "향후 백신 접종에 따른 해외여행 재개도 기대되는 상황에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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