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폭 키우는 서울 아파트값···7.10대책 이후 '최대'
오름폭 키우는 서울 아파트값···7.10대책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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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지난해 7.10 부동산 대책 직후 수준까지 확대됐다. 6개월 새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똘똘한 한 채'를 찾는 매수 수요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상승하면서 지난주(0.06%) 대비 0.01%포인트(p)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지난 지난해 7.10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인 7월 둘째 주(0.09%) 이후 가장 상승폭이 크며, 6개월 새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권(0.26%)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한 반면, 지방(0.25%)에서는 상승폭이 소폭 하락하면서 전국(0.25%) 상승폭 역시 감소했다.

강남권에선 여전히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송파구는 잠실동 정비사업 추진 단지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오금동 등 위주로 상승했으며, 강동구는 고덕·암사동 신축 위주로, 강남구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압구정동 위주로 올랐다. 서초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분양가를 책정받은 래미안원베일리 중심으로 상승했다. 이외에도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위주로, 관악구는 교통여건 개선 영향 등으로 뛰었다.

강북에서는 마포구가 공덕·도화·아현동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했으며, 동대문구는 전농·답십리동 뉴타운 신축 위주로, 용산구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뛰었다.

서울 25개 지역구별로는 △송파구(0.14%) △강동구(0.11%) △마포구(0.10%) △서초구(0.10%) △강남구(0.10%) △동대문구(0.09%) △중구(0.08%) △용산구(0.08%) △광진구(0.08%) △양천구(0.07%) △성북구(0.06%) △도봉구(0.06%) △서대문구(0.06%) △동작구(0.06%) △관악구(0.06%) △종로구(0.05%) △강북구(0.05%) △노원구(0.05%) △은평구(0.05%) △중랑구(0.04%) △강서구(0.04%) △영등포구(0.04%) △성동구(0.03%) △구로구(0.03%) △금천구(0.02%) 등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강남권은 압구정·반포동 재건축 등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며 상승세가 확대됐다"라며 "강북권의 경우 마포·동대문구 등 역세권 인기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키웠다"라고 설명했다.

인천에선 연수구(0.78%)가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신도시 및 선학동 구축 단지 위주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경기는 상승폭이 소폭 줄어든 가운데 양주(1.35%)와 의정부시(0.51%) 등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7호선 연장 등에 가격이 뛰었다. 고양시(0.88%)는 주거환경이 우수하거나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선 대구 수성구(0.57%)가 시지·범물지구 구축과 수성동 중대형 평형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17개광역시도별로는 △울산(0.38%) △경기(0.36%) △인천(0.36%) △대전(0.36%) △부산(0.35%) △대구(0.33%) △강원(0.30%) △경북(0.28%) △세종(0.24%) △충남(0.23%) △제주(0.21%) △충북(0.18%) △경남(0.18%) △광주(0.13%) △서울(0.07%) △전북(0.05%) △전남(0.01%) 등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한편, 전셋값은 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진 한 주를 보냈다. 서울 아파트 둘째 주 전셋값은 0.13% 상승하며 지난주(0.13%)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23%)에서도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지방(0.27%)에서 상승폭이 줄어들며 전국(0.25%) 상승폭도 0.01%p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세종(1.67%) △대전(0.43%) △울산(0.43%) △인천(0.37%) △부산(0.31%) △강원(0.30%) △충남(0.27%) △경기(0.26%) △대구(0.26%) △경북(0.22%) △광주(0.16%)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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