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문성혁 해수부 장관 "물류애로 해소, 경기 반등 뒷받침"
[신년사] 문성혁 해수부 장관 "물류애로 해소, 경기 반등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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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6천TEU급 초대형 컨선 8척 투입"
"해양수산 탄소중립·해양플라스틱 제로화 기틀 확립"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수출기업의 물류애로 해소와 해운재건을 차질없이 수행해 경기 반등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2021년 신년사에서 "신축년에도 해양수산업이 국가 경제를 굳건하게 떠받히고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주요 수출항로에 임시선박을 신규로 투입하고,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선적공간을 제공하겠다"며 "1만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을 신규로 투입하고 '한국형 선주사'를 육성해 선사의 선대운영 부담을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해양환경 문제와 관련해서는 "해양수산 탄소중립과 해양플라스틱 제로화의 기틀을 확립하겠다"며 "'2030 그린쉽-K 추진전략'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등 저탄소 선박기술 고도화와 공공·민간에 대한 보급을 촉진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를 2022년까지 30% 이상 저감하기 위해 친환경 어구와 부표의 보급을 확대하고 어구·부표 보증금제 등 새로운 관리 수단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항만, 해수욕장 등 해양수산 주요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해양수산업계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 시 긴급경영자금 등을 적시에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워진 수산업계를 언급하며 "(2020년 대비) 약 2배 규모의 수산물 상생 할인을 지원해 2500억원 이상 수산물 소비를 창출하고 비대면·온라인 지원시스템을 통해 수산식품 수출 회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장관은 "해양수산 분야가 코로나19라는 거친 파도를 이겨내고 선도형 혁신산업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모든 해양수산 가족과 정부가 한마음으로 한 방향을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는 파도가 몰아치는 캄캄한 바닷속에서도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그 어떤 불빛보다 밝은 등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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