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조직개편 시행과 함께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결을 위해 '층간소음연구소'를 건립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번 연구소 설립에 대해 층간소음 문제가 단순히 주거 성능 이슈가 아닌 사회 문제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공동주택의 거주에 있어 가장 불편한 사항으로 층간소음이 지목되고 있고, 관련 분쟁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층간소음연구소는 삼성물산 내 ENG센터 산하에 석박사급 인력 10여명으로 구성되며 연구소장은 부사장급인 센터장이 담당한다. 연구소는 층간소음의 원인과 현황 분석에서부터 재료와 구조, 신공법에 이르기까지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과 해결책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확보된 기술은 지속적인 실험과 검증을 통해 공동주택 건설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김재호 ENG센터 부사장은 "꾸준히 층간소음 등 주거성능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과 적용을 진행해 왔다"라며 "앞으로 사회 문제로 불거진 층간소음에 더욱 책임감 있게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날 정기 조직개편에서 기존 건축토목사업부, 플랜트사업부, 하이테크사업부 3개 사업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빠르게 회사의 경쟁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사업추진실을 신설했다.

박성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