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外人 '사자'에 2550선 회복
코스피, 개인·外人 '사자'에 25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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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사흘째 상승, 2550선을 터치했다.

20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44p(0.17%) 오른 2551.86을 나타내며 사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장 대비 3.36p(0.13%) 내린 2544.06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오름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악화에도 신규 부양책 협상 기대가 부상하면서 상승했다.

19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81p(0.15%) 상승한 2만9483.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08p(0.39%) 오른 3581.87에, 나스닥 지수는 103.11p(0.87%) 상승한 1만1904.71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코로나 급증과 일부 도시의 경제 봉쇄 강화 등에 따른 고용지표 둔화로 하락 출발했지만, 언택트 관련 종목군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을 보였다"며 "대체로 개별 종목들의 변화에 따라 등락을 보이는 종목 장세가 지속됐다고 볼 수 있어, 이날 한국 증시도 비슷한 경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12거래일 연속 '사자'를 외치는 외국인이 161억원, 개인이 1079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265억원어피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837억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대다수가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2.18%)과 은행(1.74%), 종이목재(1.76%), 화학(1.21%), 운수창고(1.22%), 전기가스업(0.76%), 건설업(0.70%), 섬유의복(0.72%), 증권(0.47%), 보험(0.28%), 금융업(0.28%) 등 많은 업종이 상승 중이다. 다만 운수장비(-0.53%), 의약품(-0.35%), 통신업(-0.09%)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은 등락이 엇갈리는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46%)가 나흘 만에 반등 중이고, LG화학(0.83%), NAVER(0.36%), 셀트리온(0.17%)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31%), 삼성바이오로직스(-1.24%), 현대차(-0.56%), 삼성SDI(-0.77%) 등은 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10곳, 하락 종목이 27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6.17p(0.72%) 상승한 866.11을 가리키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보다 3.13p(0.36%) 오른 863.07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오름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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