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트럼프 예상밖 우세···빠지는 풍력株·오르는 희토류株
[美대선] 트럼프 예상밖 우세···빠지는 풍력株·오르는 희토류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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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대선 후보 (사진=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대선 후보 (사진=AFP=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풍력 등 친환경 관련주와 희토류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들은 각각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의 수혜주로 분류돼 왔다. 

4일 오후 2시18분 현재 풍력 관련주인 유니슨은 전 거래일 대비 495원(9.27%) 하락한 4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동국S&C(-10.81%), 씨에스윈드(-12.42%), 씨에스베어링(-10.09%) 등은 하락하고 있다. 수소차 관련주인 한화솔루션(-10.67%), LG화학(-1.07%) 등과 태양광 관련주인 OCI(-9.83%), 오성첨단소재(-20.21%), 신성이엔지(-10.19%), 에스에너지(-10.46%) 등도 떨어지고 있다.

앞서 바이든 후보는 향후 4년간 청정 에너지·인프라에 2조 달러를 투자하고, 7000억 달러 중 3000억 달러를 인공지능(AI), 5G, 통신플랫폼, 전기차에 투입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선 친환경 사업 관련주가 바이든의 수혜주로 언급된 바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 관련주인 유니온은 전 거래일 대비 1430원(21.38%) 오른 8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유니온머티리얼(18.24%)도 상승하고 있다.  유니온은 희토류 대체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희토류는 무기와 가전제품, 컴퓨터, 자동차 등 각종 첨단 제조업의 핵심 원료다. 중국이 전세계 매장량의 37%를 보유하고 있어, 미중 갈등에 많이 언급되는 자원이다.

현재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미국 대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경합주의 하나인 오하이오주에서 53.5%의 득표율로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후보(45.1%)에 승리를 거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의 당락을 결정지을 6개 경합주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 6개 경합주는 북부 '러스트벨트'로 불리는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과 남부 '선벨트'인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다. 이 가운데 애리조나를 제외한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우세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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